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확정…단독 후보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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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확정…단독 후보 추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2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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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오후 차기 회장 쇼트리스트 후보 3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단독 후보로 김정태 현 지주 회장을 선정했다.

김 회장은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 같이 후보에 오른 최범수 전 코리아크레딧뷰로(KCB)대표이사,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외환은행 인수합병 등 실적 개선에 공을 세웠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신한금융지주를 역전하며 주가가 고공 행진한 점도 김 회장에 힘을 실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3연임을 확정 지은 김 회장에게 금융당국과 노조와의 관계개선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김 회장은 이날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향후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제체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부산 출신인 김정태 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남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고 25회 동기동창이다. 하나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2005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에 올랐다.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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