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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잡아라” 백화점 설 선물세트 경쟁 막 올랐다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5만∼10만원 농축수산물 대거 등장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2018년 01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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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통업계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업계는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이에 따라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빅4’의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4일간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벌인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3% 신장했다.

올해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상품은 15%를 차지한다.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450여가지다.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1+1 선물세트’와 역대 명절세트 중 가장 큰 할인율을 적용한 ‘10만원 이하 실속 세트’가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29일에는 모든 점포에 특설매장을 연다.

지난 5~18일 진행된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보다 7% 가량 신장했다.

특히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로 5만~10만원 이하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20% 신장했다. 반면 5만원 이하는 전년보다 3%, 10만원 이상은 2% 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설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10만개 늘어난 65만개 준비했다. 5만~10만원 선물세트 품목 수는 전년보다 156개 늘렸다. 물량은 전년대비 2배 가량 늘어난 7만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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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5~18일 진행된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보다 2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50% 가량 늘렸다.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인 ‘현대특선한우 성(誠) 세트’는 201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선보인다.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는 전년대비 30% 늘리고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식품관 내 행사장을 마련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집계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중 5~10만원 상품을 전년대비 45% 확대하고, 10만원짜리 한우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각 지역별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선물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울진 금강송면 유기농 햇 원물로 70병만 판매하는 ‘고메이494 유기농 참기름∙들기름’과 독도 새우 최고 품종인 ‘도화새우’ 등이 대표적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계는 설 명절을 앞두고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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