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국은행은 21일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민간 소비 증가율이 0.1%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0.05%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추산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각각 2.7%, 3.0%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음식·숙박업, 용역 산업 등 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업종에서 임금이 상당폭 오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근로자의 명목임금이 다소 상승하고 가계 소득기반이 확충됨에 따라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다만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해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 등 방안을 도입하면서도 전체 1만~2만명 규모 고용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