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이날 서울플라자호텔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조치 발령 때 다음날 초미세먼지(PM-2.5) 예보를 세분화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현행 하루 단위로 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자는 것이다.
특히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이처럼 예보를 세분화하기 위해서는 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지난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처가 발령됐으나 실제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에는 보통,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혼란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발령의 예보 기준과 발령 때의 행동 기준을 몇 단계로 세분화하는 등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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