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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복지도 유행따라…‘워라밸’ 장려하는 기업들

신세계 ‘35시간 근무’, 롯데 ‘모바일 오프’, 현대百 ‘육아휴가’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2018년 01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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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다수 국내 기업들이 신년 화두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정착을 내세웠다.

신세계그룹은 ‘주 35시간 근무제’를,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남성 직원의 육아휵아 권장’ 등을 시행하며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워라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욜로(YOLO, 인생은 한번뿐)’ 문화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자기개발을 위해 퇴근 후 휴식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세계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진국형 근무제도인 ‘주 35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40시간에 달하는 법정 근로시간에서 탈피했다.

실제로 올해부터 신세계 본사 임직원들은 ‘8 to 4’ 또는 ‘10 to 6’ 등으로 나눠 출퇴근 하고 있다. 정해진 퇴근 시간이 지나면 PC가 저절로 셧다운 된다.

이마트 근로자들도 35시간 근무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폐점시간은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단축됐다.

롯데그룹도 지난해 11월 19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PC 오프 제도’를 도입하며 워라밸 정착에 나섰다. 퇴근시간이 30분 경과한 오후 6시30분이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방식이다. 연장 근무가 필요할 경우 반드시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올해부터는 PC 오프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도입했다. 업무시간 외 ‘카카오톡’ 등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모바일 오프’도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연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남성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휴가 제도를 보강했다.

자녀를 둔 남성직원이 1년 육아휴직을 떠나면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보전해준다. 본인의 통상임금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지원금(최대 150만원)의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임신한 직원의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해주고 교통비를 지급해주는 ‘예비맘 배려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롯데와 마찬가지로 2014년부터 PC 오프제도 시행하고 있다. 본사는 오후 6시, 점포는 오후 8시30분에 저절로 PC 전원이 꺼진다.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지난해 8월 WWW(What We Want)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이메일 응답, 사무실 게시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회사에 바라는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차 휴가가 쌓이지 않은 신규 입사자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웰컴휴가’를 도입했다. 2시간 단위로 연차를 쪼개 쓸 수 있는 ‘반반차 휴가’도 구상해냈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제도 도입 초반이다 보니 혼란을 겪는 직원들도 많고 개선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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