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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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9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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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헌, 홍태호 지음/도서출판 영문/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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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이 책은 대마가 마약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의료적 효능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대마는 다양한 질병 치료 및 난치병과 불치병 치료 가능성도 높다. 저자는 각종 국제 의료대마학회에 참석해 세계적 학자 및 리더들과 인연을 맺고 대한민국 의료대마의 합법화 길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또 그들에게 최신 정보를 흡수하고 공부했다.

저자는 지난 수년간 늘 마음속에서 이 정보를 우리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전긍긍했지만 펜을 들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몇 달간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나름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충분히 담겨진 것 같다.

의료대마에 대한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책을 출간하는 사이 몇몇 나라들은 의료대마 합법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급변하는 국제적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만 뒤처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마침 이 책을 마감하기 전에 한국에서도 최초로 의료대마 합법화를 위한 시민운동 준비모임이 공지되는 등 모임이 있어 고무되기도 했다.

대마는 현행법상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마약으로 규정돼 그 사용과 연구가 무척 제한돼 있다. 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커다란 사회적 변화와 혁명은 그 시대 법으로 보면 항상 불법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 볼만하다. 이제 대마 역사의 오류를 인정하고 차가운 이성의 칼을 갈아서 끓어 오르고 있는 선진적이며 확장된 국민 의식에 새로운 이상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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