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 호찌민 지사 설립…동남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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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 호찌민 지사 설립…동남아 정조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6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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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안테나샵
▲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안테나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인도차이나반도 소주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 호찌민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지 2년만이다. 하이트진로 해외법인이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는 법인이 없는 필리핀에는 사무소를 설립하고 베트남에는 진로포차 2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에는 안테나샵을 추가로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동남아시장에서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작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 1호점을 내고 캄보디아 프놈펜에 안테나샵을 설치했다. 필리핀 등에서는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클럽파티를 진행했다.

노력에 힘입어 캄보디아에서는 교민판매 대비 현지인 판매가 6배에 이르는 등 현지화에 성공했다. 베트남 판매 역시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의 동남아시아 소주판매는 2015년만 해도 490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소주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은 600만달러, 지난해는 880만달러로 성장했다. 현지식당에서 소주 1병이 평균 6~7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자 소주세계화의 시작점"이라며 "자두에이슬 등 현지특화 상품을 통한 다양한 현지화 전략으로 대한민국 주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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