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온라인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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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온라인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6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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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16일 2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국민 청원 제도가 도입된 후 청와대가 7번째로 공식 답변을 전달하는 사안이 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 수가 20만1300여명에 달했다. 청원마감일은 오는 27일로 아직 열흘이 남은 상태다.

당초 청원자 수가 20만명에 도달하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안건 관련 부처 장관 등이 정부 공식 입장을 내놓기로 정해진 데 따라 이번 사안에 대한 정부 피드백이 있을 예정이다.

이 청원은 앞서 지난 12월28일 시작됐다. 청원자는 청원 개요에서 "우리 국민들은 가상화폐로 인해서 여태껏 대한민국에서 가져보지 못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다"며 "국민들은 가상화폐 발급사를 꼼꼼이 알아보고 현명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큰 돈을 투자해 잃은 사람들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마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자들로 매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래실명제도, 세금부과는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제도고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선진국에서 가상화폐가 활성화한 가운데 대한민국에서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 때문에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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