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시중은행은 일단 이달 말까지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신규로 실명확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은행들은 시스템을 구축한 뒤 정부의 발표에 따라 신중하게 도입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예정됐던 기존 계좌 입금 조치를 유보하고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빠르게 시행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이달 말까지 가상계좌를 유지하면서 정부가 원하는 수준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선 정부 방침을 살펴보고 추후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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