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주력분야 사업경쟁력 강화해 중국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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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주력분야 사업경쟁력 강화해 중국공략 박차"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5일 1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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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참관하며 동행한 임원들에게 주문

▲ 구자열 LS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LS그룹 주요 임원들이 12일 CES 2018에 참관해 중국 DJI의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 구자열 LS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LS그룹 주요 임원들이 12일 CES 2018에 참관해 중국 DJI의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CES 2018을 직접 참관하며 이종(異種)산업에서 새 기회를 모색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11~12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CTO, 최고기술책임자),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美 최대 전선회사) 사장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R&D 전략 등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 10여명과 함께 CES 2018을 참관했다고 15일 밝혔다. 

구 회장과 주요 임원들은 이틀에 걸쳐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과 화웨이, DJI, 도요타, 다쏘 등 AI, AR(증강현실),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선진기업들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異種) 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며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신년사나 임원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업의 근간을 바꿀 디지털 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요 계열사의 제조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을 주도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구 회장은 특히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동행한 임원들에게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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