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위의 공항"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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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위의 공항"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봉박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3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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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 동향]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논란 3개월만에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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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제1터미널보다 웅장한 제2터미널을 18일 오픈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직접고용 문제를 두고 지난해 9월부터 진통을 겪은 파리바게뜨와 제빵기사 양대 노조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중앙처리장치(CPU) 결함을 알고도 수 개월간 쉬쉬한 인텔을 상대로 한 국내 집단소송 움직임이 감지됐다. 화장품 매장에서 제형∙발색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테스터 제품 중 일부는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공항 위의 공항"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봉박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오는 18일 오전 4시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 도착을 시작으로 운영에 돌입한다.

제2터미널은 체크인∙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출입국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출국 심사지역을 4개로 분산한 제1터미널과 달리 동∙서 2개소로 통합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출입국장과 보안검색 대기 구역은 제1터미널보다 약 3배 넓어졌다.

출국장 중앙에는 승객 스스로 티켓을 발권하고 수하물까지 부칠 수 있는 키오스크와 셀프 백드롭(자동수화물위탁) 기기가 들어섰다. 기기를 활용하면 출국 시간이 평균 20분가량 단축된다.

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논란 3개월만에 매듭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양대 노조가 가맹본부 자회사를 통한 고용에 합의하면서 3개월여에 걸친 직접고용 논란이 봉합됐다.

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명령에 따른 대안으로 가맹본부, 협력업체, 가맹점주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설립했다.

하지만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는 불법파견의 핵심인 협력업체를 해피파트너즈에서 제외하고 본사가 과반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가맹본부는 양대 노조와 수 차례 간담회를 실시, 노조 측 주장을 받아들이게 됐다.

해피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지분 51%를 소유한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협력업체는 지분참여 및 등기이사에서 제외된다.

◆ 국내도 '인텔 CPU 결함' 집단소송 움직임

미국 전자기업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보안 결함이 발견, 국내에서도 집단소송 움직임이 감지됐다.

법무법인 담우는 지난 8일 인텔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사이트를 개설하고 참여 희망자를 받기 시작했다. 담우는 소송 참여 희망자의 규모 등을 파악, 향후 해외 로펌과 연계해 구체적인 집단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파문은 인텔이 최근 10년간 판매한 CPU 칩인 'x86' 프로세서에서 해킹에 취약한 결함인 '멜트다운'(Meltdown)과 '스펙터'(Spectre)가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인텔은 지난해 6월 결함 가능성을 알고도 지난 2일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입장을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3건 이상의 집단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 테스터 화장품, 알고 보니 세균 '득실'

화장품 매장에서 제공하는 일부 견본(테스터) 화장품이 뚜껑 없이 비치돼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16개 매장의 42개 테스터 화장품을 대상으로 비치∙표시실태와 미생물 위생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다수 테스터 화장품이 개봉된 상태로 장시간 비치돼 공기 중의 먼지∙습기, 사용자간 교차오염 등으로 인한 세균 오염이 우려됐다. 또 개봉일자도 기재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매장 16곳 중 13곳에서는 아이섀도를, 9곳에서는 립스틱을 뚜껑 없이 비치하고 있었다. 제품을 위생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일회용 도구를 제공한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제품 42개 중 6개만 개봉일자가 기재돼 있었고, 13개는 유통기한∙제조일자도 확인할 수 없었다. 제품 3개 중 1개는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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