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고, 이를 ATM에서 찾을 수 있도록 신용카드 표준약관을 바꿨다. ATM에서 찾을 수 없는 1만 포인트 미만은 카드대금에서 차감하거나, 카드대금 출금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 포인트는 매년 2조원 넘게 쌓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1조4256억원이 쌓였다. 포인트는 적립된지 5년이 넘거나 탈회·해지시 사라지는데, 사라진 포인트는 매년 1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69억원이 사라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실공히 포인트는 현금이 되는 것"이라며 "각 카드사의 포인트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가능한지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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