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환율, 시장수급 존중…쏠림 과도하면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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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환율, 시장수급 존중…쏠림 과도하면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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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서 환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4일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원화 강세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은이 같은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올해 3%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소득 3만달러 시대 원년에 맞는 여건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 공조를 얘기했다"며 "불확실성이나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에서도 재정∙통화 당국이 공조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올해 위험요인에 대해 김 부총리는 "부동산, 가계부채, 일자리, 보호무역,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 등"이라고 짚었다.

최근 제기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금융감독원 공공기관 지정 가능성에 대해선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맞춰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 의견도 들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입물가 하락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물음에 "통화 정책을 환율만 갖고 하는 것은 아니라 고려요인이 많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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