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년새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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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 동향]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소비자심리 3개월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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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연초 120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 1070.5원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년부터 국내 거래은행이 영업정지되면 예금자들이 7영업일 이내에 예금보험금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이 서민∙취약계층에 금융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불법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 원/달러 환율, 1070원으로 연저점 경신하며 올해 장 마감

지난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하락한 달러당 10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1208.0원)에 비해 137.5원 떨어진 것이다. 이날은 서울 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내내 하락 곡선을 그렸다. 수출이 회복되면서 한국 경제 성장세가 탄탄해진 데다 미국 환율 조작국 지정 이슈 때문에 외환당국 손발이 묶인 게 환율 하락 이유로 꼽힌다. 내년에도 한국 경제가 3% 수준 성장을 지속하면서 원/달러 환율 내림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심리 3개월만에 하락…기준금리 인상 영향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7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9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하락한 건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다만 지수가 기준값인 100을 상회한 점에서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새 정부 출범 기대감 등으로 지난 2∼7월 6개월 연속 올랐다. 8∼9월 북한 리스크 여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10∼11월 다시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기준금리 인상 후 부채 있는 가구 중 생활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답변이 있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현재경기판단CSI(95), 향후경기전망CSI(105), 현재생활형편CSI(94), 생활형편전망CSI(103) 등이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CSI(104), 소비지출전망CSI(109) 등은 전월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102), 임금수준전망CSI(122)은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106)은 전월과 같았다. 금리수준전망CSI(132)은 2011년 7월(132)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 내년부터 은행 영업정지시 7영업일 내 예금보험금 수령

예금보험공사는 국내 17개 은행∙1개 종합금융회사와 함께 예금자 정보 사전유지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개월 이상 걸리던 예금보험금 지급 기한이 7영업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예보는 추후 외국은행 국내 지점에도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 금감원, 서민금융 포털 새단장…접근성∙편의성↑

금감원이 이용자 접근성을 향상하고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민금융 1332에 콘텐츠를 추가∙보완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개선했다. 서민금융 1332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감원이 지난 2006년 7월부터 운영중인 서민금융 포털이다.

개편된 서민금융 1332는 금감원과 서민금융유관기관의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통합 제공한다. '내게 맞는 제도 찾기' 메뉴를 통해 맞춤 지원제도를 안내한다. 채무조정제도,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소각채권통합조회 등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강화됐다.

금감원은 불법금융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메인화면에 '불법금융 제보∙신고' 및 '유사수신안내∙신고' 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이용자가 주로 찾는 서민금융지원제도의 분류를 세분화하고 채무조정∙신용 정보 관련 내용을 메인메뉴화했다. 모든 기능은 모바일로도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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