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편의점 햄버거 영양성분 함량 표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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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편의점 햄버거 영양성분 함량 표시 부적합"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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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안전성∙품질 시험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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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 햄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CU △GS25 △세븐일레븐(7-ELEVEN) △미니스톱 △위드미 등 가맹점 수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불고기버거, 치킨버거, 치즈버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4개 제품은 지난 4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 구입빈도가 높은 제품 순으로 선정됐다.

시험결과 7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 표시가, 6개 제품은 당 함량 표시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실태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체 편의점과 해당 제조업체는 이를 수용해 소비자원에 표시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또 소비자원은 전 시험대상 햄버거 모두 미생물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으나 영양성분 함량은 제품별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시험결과 1일 영양성분기준치와 비교한 평균 함량은 나트륨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은 41~43%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 낮은 편이었다. 

아울러 제품의 중량은 전 제품이 표시치 이상이었으며, 어린이기호식품 기준을 적용할 경우 8개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돼 어린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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