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ATM에서 국민은행 금융서비스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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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ATM에서 국민은행 금융서비스 간편하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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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생활금융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은행 ATM과 동일조건

▲ (오른쪽부터)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이길성 KB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
▲ (오른쪽부터)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이길성 국민은행 영업추진본부장,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편의점의 전국적인 인프라망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15일 KB국민은행과 생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입∙출금이 모두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전국에 4000여대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편의점 업계의 약 8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일반 현금지급기(CD)까지 포함하면 총 6000여대에 이른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24시간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 △자동화기기 전산 개발∙관리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우호적 관계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적으로 내년 1월 중 전국 세븐일레븐 ATM기를 통해 KB국민은행 ATM기와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영업시간 내에는 세븐일레븐 ATM기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영업 시간 이후에는 KB국민은행의 기존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븐일레븐은 일반 시중은행 365코너 이상의 ATM기 운영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시∙공간적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성장과 함께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활 문화가 자리를 잡은 만큼, 생활 금융 플랫폼 구축 여부가 편의점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롯데와 카카오뱅크가 체결한 유통∙금융부문 융합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카카오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이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BNK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제주은행, 유안타증권, KB증권, 롯데카드, 씨티카드 등 다수 금융기관과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2009년부터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ATM기를 도입해 왔다"며 "KB국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편의점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종합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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