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등 배후는 '와타나베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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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등 배후는 '와타나베 부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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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일본 '와타나베 부인'이 최근 가상화폐 가격 폭등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무라키 마사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차입한 돈으로 외환 투자를 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와타나베 부인은 고수익을 노리는 일본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말로, 이들 중 상당수가 가정주부인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무라키는 "외환 차액 거래를 해오던 와타나베 부인이 비트코인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 비중에서 엔화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지난 10월 비트코인 거래에서 엔화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2%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무라키는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로 일본인 투자자들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며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는 일반 외환 거래보다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화폐 거품이 꺼졌을 때 시장에 주는 영향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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