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주주 '함박웃음'…실적증가∙고배당
상태바
미래에셋생명 주주 '함박웃음'…실적증가∙고배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장성 중심 매출 확대…12월 평균 주가 3% 이상 배당
기사 이미지 - 그래프.png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사 기본 수익인 보장성보험 수익과 안정적 운용수수료가 발생하는 수수료기반사업(Fee-biz) 자산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 실적 성장 바탕으로 주가 3% 이상 주주배당 등 고배당 정책 유지

미래에셋생명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3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는 1830억원과 2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늘었다.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인 'IFRS17' 시행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지표인 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위험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역시 올 1분기 94%에서 2분기 81%, 3분기 76%로 지속 나아지고 있다.

견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시장 친화적인 고배당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산월인 12월 한 달간 종가기준 산술평균 주가의 3% 이상을 주주에게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이달 한 달 간 평균 주가가 6000원을 유지하면 보통주를 갖고 있는 주주들은 주당 180원을 받게 된다. 평균 주가가 7000원으로 오르면 210원, 8000원으로 오르면 240원으로 주당 배당금이 늘어난다. 2014년의 배당금은 주당 100원, 2015년과 2016년도의 배당금은 각각 55원이다.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5630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주식 가치의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배당성향이나 시가배당률 측면에서 시장 친화적 정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특별계정 보험부채의 비중이 높고 부채 대비 자산 듀레이션이 더 긴 미래에셋생명의 재무구조상 제도 개편으로 인한 자본관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배당 의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건전한 자산구조·영업 활성화로 배당성향 개선 지속

미래에셋생명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의 연납화보험료(APE)를 동시에 늘려 신규 계약 규모를 키우고 있다.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수수료기반사업 자산∙수입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내년 1분기 PCA생명과 합병하면 시너지가 발생해 사업 전 부문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액저축보험 시장 점유율이 70%를 웃도는 변액보험 선도 회사로서의 입지도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올 3분기 보장성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로 대부분 지표가 상당히 양호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배당 증가는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생명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건전한 자산-부채 구조와 영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배당성향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주식 가치의 정상화를 위해 배당성향이나 시가배당률 측면에서 시장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