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류 탄 LG전자…인공지능 가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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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류 탄 LG전자…인공지능 가전 기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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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가전 통해 점유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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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LG전자가 6년 7개월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기류를 탔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인공지능 가전을 통해 가전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본다.

◆ 가전 시장 두각…4분기 HE사업 ↑

LG전자 주가가 가전 시장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다. 14일 오후 1시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100원(5.21%)오른 10만3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011년 5월 이후 6년7개월 만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28일 7만8900원으로 저점을 찍었지만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올 4분기에도 가전 및 TV 사업의 성장세를 통해 4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융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426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51억원으로 8.3% 상승하고 순이익은 24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각각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에 특히 HE사업에서 약진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고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한데다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OLED TV 등을 통해 생활가전 시장 내에서 LG전자 브랜드 경쟁력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지능 플랫폼 생활가전 연계

LG전자는 향후 인공지능 가전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국내 가전업계 처음으로 인공지능 에어컨을 출시했으며 상반기에는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내놨다.

LG전자는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플랫폼을 생활 가전 뿐만 아니라 로봇, 자동차부품,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사물인터넷 가전 역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폰 등과 연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과 가정용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인공지능 가전의 출시가 두드러져 가전업계에서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TV사업부의 수익성이 여전히 높고 하반기 또한 LCD패널(판) 가격 형성에 흔들림 없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VC(전장부품)사업부는 프로젝트로 인한 실적이 나타나기 시작해 다음해 하반기 분기 매출익이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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