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비트코인…1만9000달러 치솟았다가 2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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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비트코인…1만9000달러 치솟았다가 20% 급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8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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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1만9300달러를 고점으로 급락하면서 1만5100달러로 밀려났다. 장중 20%를 웃도는 극심한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도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가 2시간 만에 10%가량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장중 30%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이같은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때문에 급등락 장세를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BK캐피털 창업자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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