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4일로 예정됐던 주요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연기한 뒤 비공식 회의만 열고 있다. 농협은행장 자리를 두고 이견이 있어 임추위가 길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간 임추위에서는 거론됐던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고태순 NH캐피탈 사장, 이인기 농협카드 분사장, 김형열 농협은행 부행장,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 이창호 농협 부산지역본부장 등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대훈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60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포천농협에서 농협 생활을 시작해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고 2004년 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프로젝트금융부장과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쳐 작년 말 인사에서 상호금융 대표로 승진했다.
이 대표는 지역농협과 농협은행, 상호금융까지 농협 모든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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