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0선 회복… 코스닥, 10년 만에 장중 800선
상태바
코스피, 2540선 회복… 코스닥, 10년 만에 장중 800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바이오주 줄하락…스튜디오드래곤 '상한가'
AKR20170906166500008_01_i.jp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8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소폭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18포인트(0.28%) 오른 2544.3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50선을 회복하며 개장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에 따른 미국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줄었으며 보합권을 등락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와 개인∙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보합권에 가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날 177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0억원, 1095억원을 팔아 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0원(0.29%) 오른 277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47%), 현대차(1.27%), LG화학(0.47%), 삼성생명(2.27%), 네이버(1.12%) 등은 상승했다. 그 외 삼양식품(15.66%), 이마트(6.29%), AJ렌터카(8.41%), 경인양행(7.8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신한지주(0.10%)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보합세다.

코스닥 시장은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6포인트(0.51%) 하락한 792.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 개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리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수는 오후 1시 들어 803.74포인트까지 치솟으며 10년만에 800선을 돌파했지만 개인이 매도 우위로 접어들면서 하락 전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IT주와 소비주의 강세가 코스닥 지수를 800선으로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미국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려 IT업종의 기대감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62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전일 매수 우위에서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 진영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장 마감 직전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9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전일 매도 진영에서 이날 매수 진영으로 옮겼으며 기관은 2거래일째 매수 진영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세다. '대장주' 셀트리온(2.50%)을 비롯한 셀트리온헬스케어(4.76%), 셀트리온제약(4.03%) 등 셀트리온 그룹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신라젠(13.92%), 티슈진(6.79%), 메디톡스(1.40%), 코미팜(1.89%) 등의 제약∙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로메드(4.51%), 펄어비스(6.63%), 포스코켐텍(1.65%) 등은 상승했다. 그 외 프로스테믹스(21.34%), 녹십자랩셀(11.53%), 월덱스(15.32%), 뉴프렉스(9.82%), 신성델타테크(9.77%), 미래컴퍼니(10.09%), 팜스웰바이오(11.8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가격제한폭(29.84%)까지 상승하며 시총 14위로 올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0.05%) 오른 108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