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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최정호 진에어 대표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한 중대형 항공기로 ‘승부’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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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진에어가 내달 8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진에어는 작은 비행기로 단거리 노선 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일반적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대형 비행기로 국제선만 33개 노선에 취항하는 등 차별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진에어의 경쟁력에는 대한항공 출신의 현장 전문가인 최정호 대표의 구슬땀이 숨어 있다. 최 대표를 만나 진에어의 성장 동력에 대해 들어봤다.

Q. 코스피 상장의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8년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는 진에어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IPO를 통해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LCC’가 되기 위해 더 높이 비상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유지하면서 브랜드 가치와 사업 역량을 극대화 할 것입니다.

Q. 진에어의 수익성 극대화 비결은 무엇인가요 ?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장거리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입니다. 국내 LCC 최초로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하며 장거리 시장을 선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내년 1월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두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운항 거리에 한계가 있는 다른 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단거리 운항에도 유연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하는 전략을 취해 수익성을 극대화 했습니다.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은 393석으로 180여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좌석 공급이 가능한데요. 이를 통해 여객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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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습니다.

==높은 고객만족도가 충성고객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국내 LCC 국제선 ASK(유효좌석 킬로미터)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년 연속 1위 등 국내 대표 LCC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러한 결과 매년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눈부신 외형 성장과 수익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에 육박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뛰었습니다. 2013년 매출은 2833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 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달성, 3년새 영업이익이 7배나 넘게 뛰었습니다. 올해 1~9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최대 이익률을 내며 뛰어난 수익성을 증명해 냈습니다. 추석 황금연휴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모회사인 대한항공과의 협업이 궁금합니다.

==진에어는 한진그룹의 계열사로 대한항공, 한국공항, 에어코리아 등 국내 최고 운송그룹인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특히, 대한항공과는 항공기 정비 위탁, 공동 운항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 등을 하였고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비 품질과 신뢰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대한항공이 수십년 간 닦아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판매 비중을 높일 것입니다. 내년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완공으로 대한항공 및 스카이팀 환승 효과가 극대화되면 환승수요 증가 등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18% 수준인 해외판매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것입니다.

◆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1964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 여객노선영업부 일본노선팀 팀장, 여객노선영업부(상무보), 여객마케팅부, 일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영업 및 노선 전문가다. 2016년 진에어 대표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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