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지난 9월 말 변호사를 폭행한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앞서 지난 2010년과 올 1월에도 주점 종업원을 폭행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번에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김 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주점에서 열린 대형 로펌 소속 신입 여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가 그 자리에 있던 변호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피해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 존칭을 강요하고 고압적인 발언을 하는 등 폭언을 퍼부은데 이어, 술에 취한 김 씨를 다른 변호사들이 부축하는 과정에서 한 변호사에게 따귀를 날리고 다른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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