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5.32 '연중 최고가' 경신...코스피 252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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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85.32 '연중 최고가' 경신...코스피 252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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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반짝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돌아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또 다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뜨겁게 타올랐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25%) 하락한 2527.6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2540선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오전 중 기관의 순매도 추이가 거세짐에 따라 2520선까지 밀렸다.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장 마감에 이르자 상승세를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의 매도 우위가 돋보였다. 이날 기관은 3396억원을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도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8억원, 2145억원을 매수했으나 지수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개인은 5거래일만에 매수 진영으로 돌아섰으며,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 진영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1.11%) 내린 27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08%), 현대차(0.32%), 네이버(0.50%), 삼성생명(2.59%), 삼성물산(1.4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23%), LG화학(0.24%), 포스코(1.28%), KB금융(0.35%) 등은 상승했다.

나라케이아이씨(29.95%)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지정종목 지정에 이어 17일 하루 간 거래가 정지됐음에도 이날 거래정지가 풀리자 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섰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 거래일 하락 반전이 무색하게 이날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9.47포인트(1.22%) 상승한 785.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도주인 제약∙바이오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적 보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과열이 이뤄지고 있는 측면은 우려가 된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79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진영을 이뤄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전 거래일 매수 진영에서 이날 매도 진영으로 돌아섰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도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0.96%) 하락한 21만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티슈진(0.99%), CJ E&M(0.33%), 메디톡스(0.62%), 바이로메드(3.0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2%), 로엔(2.23%), 파라다이스(3.87%), 포스코켐텍(0.66%), 셀트리온제약(3.31%) 등은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신라젠(30.00%)은 과열 논란에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2상시험에서 신장암 대상 완치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가격제한상승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0.1%) 상승한 1100.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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