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시장 출범 3년…덩치 키웠지만 투자 활성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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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 출범 3년…덩치 키웠지만 투자 활성화 '과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0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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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이 개장 3년만에 5조원 규모의 시장이 됐다.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낮은 투자자 보유잔고 등 질적 성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 11월 개장한 ETN시장은 지난 17일로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10월 말 ETN의 종목은 178개, 발행총액은 4조8625억원이다. 개장 당시(10개, 4661억원)에 비해 종목 수는 약 17배, 총액은 약 10배가 증가했다.

일평균거래대금 또한 개장 초 2억2000만원 수준에서 지난 10월 기준 339억1000만원으로 약 154배 늘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은 줄고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

하지만 실제로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을 뜻하는 투자자 보유잔고는 2269억5000만원이다. 누적 발행총액인 4조8625억원의 4.6% 수준에 그쳤다. 나머지는 투자자가 나타날 때를 대비해 증권사가 갖고 있는 물량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상품의 발행이 필요하다"며 "신상품의 도입과 마케팅 강화 등으로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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