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새 행장 후보 10여명 평판조회…면접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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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 행장 후보 10여명 평판조회…면접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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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우리은행이 차기 은행장 후보 약 10여명을 추려 평판조회를 실시해 최종 면접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선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일 이광구 은행장 사의 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해왔다. 헤드헌터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 차례 간담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검토한 은행장 후보군은 60여명이다. 전∙현직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외부인사 등이 포함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군 중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판조회 대상자의 신분은 평판조회의 공정성과 일부 후보자의 비공개 의사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1차 면접 대상자는 후보자 동의 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쪽으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면접 대상자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면접은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2차로 나뉘어 실시될 예정이나 아직 확정 사항은 아니다.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 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오는 27일 전후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자는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사인 만큼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인 내달 8일 이전에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번 우리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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