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고차사업에서 철수…SK엔카닷컴 지분 전량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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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고차사업에서 철수…SK엔카닷컴 지분 전량처분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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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중고차 전문 쇼핑몰 SK엔카직영의 처분을 추진하고 있는 SK그룹이 SK엔카닷컴 주식을 전량 처분하며 중고차사업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호주업체 카세일스홀딩스(Carsales Holdings pty, Ltd.)에 계열사 SK엔카닷컴의 주식 25만1주를 205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SK가 보유하고 있는 SK엔카닷컴 주식 전량(지분율 50.01%)에 해당한다. 

카세일즈홀딩스는 지난 2014년 SK엔카닷컴 지분 49.99%를 인수한 합작사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SK엔카닷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처분 예정일자는 내년 1월 25일이며, 처분금액은 향후 운전자본 정산과 실사결과 등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전국 26개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는 SK엔카는 지난해 매출 80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프라인 중고차 사업이 SK의 타 사업분야에 비해 수익성이 약한데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서, SK는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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