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본, 中 ZD오토와 ADAS 솔루션 독점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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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본, 中 ZD오토와 ADAS 솔루션 독점 공급계약 체결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20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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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전기차 '즈더우(Zhidou) D3'에 탑재 예정

▲ 모본의 ADAS 알고리즘 솔루션을 탑재하게 될 ZD오토 신형 전기차 '즈더우(Zhidou) D3'
▲ 모본의 ADAS 알고리즘 솔루션을 탑재하게 될 ZD오토 신형 전기차 '즈더우(Zhidou) D3'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대표 송상희)이 중국 전기차 제조사 ZD오토(ZD Auto)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ZD오토는 지리자동차, 볼보(Volvo), 로터스(Lotus)를 보유하고 있는 지리홀딩스그룹(Zhejiang Geely Holdings Group)의 자회사다. 지난 10월 SNE리서치 조사결과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2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한 전기차 제조기업이다.

모본은 이번 계약으로 ZD오토 신형 전기차 '즈더우(Zhidou) D3'에 탑재할 ADAS 전용카메라 모듈센서,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로 구성된 ADAS 알고리즘 솔루션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내년 2월부터 시판되는 '즈더우 D3'는 올해 중국 월간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즈더우 D2'의 3세대 모델로 ADAS를 기본 장착해 판매된다. 중국의 그린카 보조금 지원을 받는 모델로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모본은 설명했다. 

1998년 창립한 모본은 무선통신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 ADAS 시장에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2년 ADAS 알고리즘 관련 한국 특허와 국제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상용차 제조사 타타대우상용차(인도계 글로벌 기업 타타그룹 한국 투자법인)에 1차 벤더로 ADAS를 납품하면서 국내 비포마켓에도 첫 진출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남미, 이스라엘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애프터마켓용 ADAS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비포마켓 점유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중국 비포마켓은 전세계 ADAS 기업들이 진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 중 하나로 모본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 장벽을 뚫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깊다"며 "현재 ZD사와 차기 모델에 장착할 ADAS 신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ADAS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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