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포드·벤츠 4개 차종 916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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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포드·벤츠 4개 차종 9167대 리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16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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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9123대 '조향장치 결함' 발견…포드 Escape·링컨MKZ, 벤츠 E300도 '제작결함' 확인

▲ 시정조치(리콜) 대상이 된 기아차 쏘울
▲ 시정조치(리콜) 대상이 된 기아차 쏘울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기아자동차·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사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4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기아자동차 쏘울 9123대를 비롯해 포드 Escape·링컨MKZ, 벤츠 E300 등 4개 차종 총 9167대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쏘울에서는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톱니바퀴(피니언 기어)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조향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3년 10월 16일부터 2015년 9월 30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국토부는 2014년 7월부터 볼트 풀림 현상으로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이 진행 중이지만 리콜 받은 차량에서 같은 현상이 재발할 우려가 확인돼 다시 리콜한다고 설명했다.  

포드가 수입·판매한 Escape 등 2개 차종 43대는 3가지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 2014년형 Escape 39대는 엔진 냉각수 공급장치 결함으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2010년형 Escape 1대는 연료펌프에 장착된 연료공급호스가 얇게 제작돼 호스에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경우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링컨 MKZ 3대는 토크컨버터를 연결하는 부품의 용접이 잘못돼 주행 중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가 수입·판매한 벤츠 E300 4MATIC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내부 전자회로의 납땜 불량으로 주행 중 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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