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매출 회복 위해 신무기 장착…'신형 ix35'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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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매출 회복 위해 신무기 장착…'신형 ix35' 첫 선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15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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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UV 인기모델 ix35 기반…中 바이두와 협업해 '전략형 커넥티드 SUV'로 업그레이드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를 출시하고 중국시장 매출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의 광저우 국제체육연출센터에서 신형 ix35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담도굉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 현대차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77만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ix35의 콘셉트를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로 잡고, 전면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측면부의 두꺼운 C필러를 통해 정통 SUV 느낌을 살렸다. 또한 지상고를 높이고,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통해 실내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또 현대차는 중국기술연구소 주도로 중국 최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 협업해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커넥티비티를 신형 ix35에 탑재했다. 중국시장에 적합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바이두 맵오토를 사용한 실시간 교통·지역정보 검색 △듀얼 OS 기반의 대화형 음성인식 검색 △알리페이, 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직접 결재 △음악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형 ix35는 첨단 IT 사양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니즈를 반영해 9.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한편, 첨단능동안전기술 '현대 스마트센스'도 장착했다. 

담도굉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인사말을 통해 "신형 ix35는 중국에서 현대차를 대표하는 SUV 모델로 베이징현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베이징현대는 앞으로 브랜드 경영,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에 '궁극의 편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현대는 신형 ix35를 앞세워 2~4급 도시의 30대 초·중반 기혼 남성을 주 타깃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정서를 고려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ix35 출시 전 사전 홍보를 위해 11월초 중국 현지 주력 매체를 초청해 시승회를 개최하고, 중국 최대 쇼핑일인 광군제(11월 11일)에는 '남자의 Tool' 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바이럴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신형 ix35의 강인하고 단단한 이미지 전달을 위해 신차발표회장에 밀리터리 쇼카를 전시하고,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연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제휴 신형 ix35전시존'을 운영했다. 신형 ix35 전시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130주년 작품전시회와 연계해 2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베이징현대는 △중국 10대 기적 건축물 탐방 △내몽고 전통 겨울축제와 연계한 주행 성능 체험 △2022년 장자커우(?家口) 동계 올림픽 경기장 사전 탐방 등 다양한 시승 이벤트를 마련해 출시초기 판매 붐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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