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우리은행 임추위 구성, 이사회에 전적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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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은행 임추위 구성, 이사회에 전적 위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9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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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과 관련해 "이사회 측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외국인 기관 투자자 대상 회계개혁 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임추위에 예금보험공사(예보) 참여 여부를 두고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임 의사를 밝힌 이광구 우리은행장 후임을 뽑기 위한 임추위에 예보 인사가 참여할지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 18.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정부는 보유지분 29.7%를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프라이빗에쿼티) 등 과점주주 7곳에 매각하면서 사실상 민영화했다. 다만 정부 보유지분이 여전히 가장 많다.

전날 최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대주주인 예보나 정부는 나름대로 우리은행의 가치가 유지되거나 더 높아지길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행장 선임에 예보 참여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과점주주들 지분매각 약속을 지켰고, 자율경영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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