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액 2327억 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4% 급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기간에 영업이익은 44억8821만 원을 거둬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연간 최대 실적이 예고될 정도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714억417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9억476만 원, 52억6464만 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BMW 신차 부문의 판매 호조가 올해 들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BPS를 포함한 중고차 사업 역시 매출과 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이 최근 턴어라운드된 후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여신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이익 규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8월 경기도 수원의 도이치오토월드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받고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주요 시설에 대한 분양을 완료하고 2019년 하반기 본격적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