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으로 15개사 100여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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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으로 15개사 100여명 선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4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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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스펙 배제하고 직무 수행역량 평가에 집중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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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가 구직자의 과도한 '스펙 쌓기'를 방지하고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올 하반기 모든 스펙사항을 배제하고 직무 수행역량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에 나선다. 

롯데는 24일 올 하반기 '롯데 스펙태클 채용' 공고를 내고, 내달 3일부터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칠성음료,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5개 계열사이며, 채용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 명이다.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은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롯데는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올 채용에서는 공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는 서류전형 평가에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류전형 심사에서도 지원자 이름을 블라인드 번호로 변환해 평가자에게 제공하는 등 지원자 정보 노출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롯데는 최근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된 점을 고려해 '스펙태클 전형 설명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채용설명회에서는 △전형 소개 △선배사원 입사성공기 △선배사원과의 밀착 멘토링 등 블라인드 채용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스펙태클 채용은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일체의 정보 없이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스펙태클 채용 전형을 대표 채용 브랜드로 키워나갈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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