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차기 회장 후보 관료 출신 3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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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차기 회장 후보 관료 출신 3명으로 압축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4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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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관료 데뷔 무대 되는 것 아니냐" 따가운 시선
▲ (왼족부터)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왼족부터)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손해보험협회의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후보 모두 관료 출신이라 업계의 시선은 따갑다.   

지난 23일 손보협회는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모두 3명으로 압축했다.

후보 리스트에는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방영민 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올랐다. 세 명 모두 관(官) 출신이다.

김용덕 전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했고,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방영민 전 사장은 재무부에서 경제정책심의관, 세제총괄심의관 등을 지내고 금융정보분석원장, 금감원 상근감사위원을 거쳐 2007∼2011년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지냈다.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보험감독원 출신으로 금감원에서 보험 담당 부원장보를 지냈다.

하지만 손보업계에서는 회장 자리가 다시 '관료' 출신의 데뷔 무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손보협회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관 출신이 회장을 맡다가 지난번 차기 회장 선임 때 옛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장 출신인 현 장남식 회장이 선임되며 '혁신'이라는 평을 받았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26일 3차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31일 협회 총회에 투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 추천은 복수 추천이 원칙이며 특별한 경우 단수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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