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장중 25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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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치…장중 25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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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사진=연합)
▲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사진=연합)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2%) 상승한 2490.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1(0.33%) 상승한 2497.65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500.33까지 치솟으며 재차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IT∙반도체 업종의 호황과 더불어 3분기 기업 실적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3억원, 3151억원을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힘을 보태던 개인은 이날 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째 매도 진영에 서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617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혼조세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한 대형 반도체 업종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0.85%) 상승한 27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31%)는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이다.

한∙중 통화스와프로 양국 간 관계가 완화됨에 따라 사드 관련 피해주로 분류된 면세점∙화장품 업종들은 주가가 급등했다.

화장품 업종으로는 LG생활건강(1.24%), 한국콜마(1.80%), 코스맥스(1.52%) 등이 상승했고, 면세점 주로 분류된 호텔신라(1.64%)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1.34%), 삼성물산(1.71%), 네이버(0.25%), 한국전력(1.7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째 상승세다. 23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1(0.43%) 상승한 67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세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 셀트리온(0.17%)을 비롯한 셀트리온헬스케어(0.17%) 등은 상승했다. 신라젠(6.55%)은 6거래일 만에 사상 최초로 6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CJ E&M(1.67%), 로엔(6.31%), 메디톡스(2.50%), 휴젤(5.4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18%) 하락한 113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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