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내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범죄자 10명 중 3명은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범죄가 1286건에 달하고 올해 8월까지 356건이 발생했다. 3년 간 범죄 발생 건으로는 절도 범죄가 318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항공보안법위반이 286건, 점유이탈물 횡령이 163건으로 뒤를 이었다.
절도와 점유이탈물 횡령 등의 범죄는 해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절도 검거율은 2014년 52%에서 2016년 45%로 줄었다. 점유이탈물 횡령 검거율 역시 같은 기간 51%에서 33%로 떨어졌다.
전체 검거율에서는 2014년 70%, 2015년 69%, 작년 73%에 그쳤다.
이헌승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차원에서 경찰 등의 유관기관들과 함께 범죄근절 및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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