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4억 달러 상당 VLOC 건조 계약 수주
상태바
현대중공업, 4억 달러 상당 VLOC 건조 계약 수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3일 13시 0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2014년 폴라리스쉬핑에 인도한 VLOC 모습.(사진=연합)
▲ 현대삼호중공업이 2014년 폴라리스쉬핑에 인도한 VLOC 모습.(사진제공=현대중공업)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중공업이 23일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산운반선(Very Large Ore Carrier, VLOC) 5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계약액은 총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다.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社와 맺은 용선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대규모 VLOC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 또한 지난달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8억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VLOC 10척 공급계약을 수주할 당시 체결한 옵션 계약이 행사된 것으로, 이에 따라 총 수수규모는 15척 12억 달러(약 1억3000억원)로 늘어났다.  

계약에 따라 건조되는 선박은 길이 340m, 폭 62m, 높이 29.8m 크기다. 벙커시유뿐만 아니라 LNG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LNG 레디' 선박이며, 평형수처리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도 적용된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고효율·친환경 선박건조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최근 발주한 초대형 광석운반선을 모두 현대중공업그룹에 발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이번 계약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10척, 67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하며, 목표인 75억 달러 대비 90%를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