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성일종 "국민연금, 북한의 자금세탁 해준 중국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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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성일종 "국민연금, 북한의 자금세탁 해준 중국기업에 투자"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9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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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장의 무거운 분위기
▲ 19일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북한의 자금세탁을 해줬던 중국기업에 투자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기금의 대(對)중국 주식투자액은 34억달러를 넘어섰고 채권투자액은 4152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국민연금이 167만달러 상당의 주식투자를 한 중국기업 'ZTE Corporation'은 북한 자금 세탁에 동원된 기업이라는 이유로 미국 정부가 북한·이란 제재 위반으로 11억3200만 달러(약 1조34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기업이다.

이밖에 국민연금이 투자한 북한 진출 중국기업 리스트에는 'Greenland Holdings Group Corporation Ltd Class A'(2만5723달러), 'Jilin Yatai (Group) Co., Ltd. Class A'(4만3236달러), 'Wanxiang Qianchao Co., Ltd. Class A'(6만7265달러), 'Sany Heavy Industry Co., Ltd. Class A'(69만382달러) 등이 포함됐다.

성일종 의원은 "북한에 진출한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는 북한에 대한 간접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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