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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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할까?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0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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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BMW와 1만2000여대 차이 벌려…하반기 상승세 탄 BMW 뒷심이 관건

▲ 뉴 E클래스 AMG(사진 = 연합)
▲ 뉴 E클래스 AMG(사진 = 연합)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9월까지 2위 BMW와의 판매격차를 여유 있게 벌리며, 올 수입차 판매 1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만4067대를 판매해, 4만1590대를 판매한 BMW를 1만2000여대 차이로 따돌리며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선 벤츠의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달성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5만6343대)을 거의 따라잡는 등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선 E클래스를 앞세워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벤츠가 올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사상 최초로 6만대 판매 고지를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월별 판매 추이를 감안해도 남은 석 달 동안 BMW가 판매량 격차를 따라잡기는 버거워 보인다. 9월말 기준 벤츠의 월별 평균 판매량은 6007대, BMW의 월별 평균 판매량은 4621대다. 현재 1만2000여대 차이로 벌어져 있음을 감안하면 무난한 벤츠의 1위 수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BMW의 막판 뒤집기가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6월 7783대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7월 5471대, 8월 5267대, 9월 5606대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벤츠와 달리, BMW의 월별 판매량은 7월 3188대, 8월 4105대, 9월 5299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시리즈의 연식변경 모델을 판매 라인업에 추가한 게 하반기 BMW의 약진을 이끈 '신의 한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간 경쟁모델 벤츠 E클래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5시리즈는 2018년형 모델 출시 이후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8월 판매량 2000대를 간신히 넘겼던 5시리즈는 2018년형 모델 합류 이후인 9월 3215대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 BMW 2018년형 뉴5시리즈
▲ BMW 2018년형 뉴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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