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 연내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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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 연내 인상 시사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9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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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됐다"고 말했다. 16개월째 동결된 기준금리(연 1.25%)의 연내 인상을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경제 회복세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7월 전망치(연 2.8%)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0%로 수정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016∼2020년 사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2.8∼2.9%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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