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고객정보 대량 유출...수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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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고객정보 대량 유출...수사 진행 중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18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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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홈페이지
▲ 하나투어 홈페이지
[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하나투어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무려 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17일 홈페이지에 공지한 사과문에서 "당사 유지 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2017년 9월 28일 PC를 통해 개인정보 파일의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내용은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 내용으로, 하나투어 이용고객 중 일부 고객들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전화번호, 집주소, 이메일주소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소중한 고객님의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파일의 유출을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유출 파일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해당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했으며, 관계기관에 대한 신고를 통해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취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유출 사실 여부 및 개인별 정확한 유출 항목을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해달라"며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에는 하나투어 '고객피해 구제위원회'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필요한 조사를 거쳐 구제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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