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인턴기자] 국가 연구개발(R&D) 대학지원 과제가 서울대, 한양대, 카이스트 등 일부 대학에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받은 최근 5년(2013년~현재) '국가 R&D 대학 지원 인건비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등 10개 대학이 최근 5년간 대학지원 R&D 연구과제 4512건 중 43.1%(1943건)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전체 과제의 47.7%인 2150건을 수행했다. 여기에 경기·인천 지역 대학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대학지원 R&D의 3분의2 가량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학들은 총연구비 1조1086억원 가운데 47.7%(5287억)을 가져갔다. 또 인건비는 총 5089억원 가운데 47.2%인 2401억원을 지원받았다.
김 의원은 "서울대 등 상위 10개 대학과 서울 소재 대학에만 국가 R&D 과제 지원이 쏠리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역 특성과 산학연 연계를 통해 지역 안배와 예산 배분이 적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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