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는 9월 기준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0.05%포인트 오른 1.52%라고 공시했다. 이러한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1.51→1.5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올 1월 1.5%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부터 지난 8월까지는 줄곧 1.46~1.48%에 머물러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 이하 동일)를 2.87∼3.87%에서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다.
농협은행도 같은 폭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다. 신규 기준 코픽스 대출 상품은 2.70∼4.28%에서 2.75∼4.33%로 0.05%포인트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2.81∼4.40%에서 2.83∼4.42%로 0.02% 포인트 인상됐다.
신한은행의 신규 기준은 2.82∼4.13%에서 2.87∼4.18%로 0.05%포인트, 잔액 기준은 2.84∼4.15%에서 2.86∼4.17%로 0.02% 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코픽스 상승분보다 대출금리 최저·최고치를 더 많이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신용 5등급 기준)를 3.04∼4.24%에서 3.11∼4.31%로 0.07% 포인트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하는 상품의 금리는 3.31%∼4.51%에서 3.35∼4.55%로 0.04% 포인트 높였다. 모두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2% 포인트 더 높게 설정했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를 3.020∼4.249%에서 3.070∼4.299%로 0.05% 포인트씩 올렸다. 잔액 기준 상품의 대출금리는 코픽스 상승 폭보다 0.03% 더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