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뚝섬 관광호텔 연내 첫 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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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뚝섬 관광호텔 연내 첫 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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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승인 임박
▲ 성수동 부영 관광호텔 예상 모습
▲ 성수동 부영 관광호텔 예상 모습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부영그룹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추진중인 관광호텔 개발 사업이 이르면 연내 첫 삽을 뜰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 관광호텔∙주상복합 복합단지에 대한 건축사업계획승인이 내달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보통 사업계획승인으로부터 1개월이면 착공 가능하다.

부영은 1만9002㎡ 규모의 성수동1가 685-701번지 일대 부지를 2009년 서울시로부터 사들였다. 이 곳에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2개 동(약 340 세대)과 47층 5성급 호텔 1개 동(총 1107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당초 부영은 49층 규모의 관광호텔 3개동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당초 복합용도로 계획된 부지에 숙박시설 비율이 95%에 달하는 시설을 짓는 것은 취지에 어긋난다며 계획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부영은 숙박시설 비율을 48%로 낮추고 아파트와 판매시설, 전시장 등이 포함된 지금의 세부개발계획안을 마련해 2015년 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건축∙교통∙경관 통합심의를 거쳐 주택 사업계획승인을 획득하면 건축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부영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앞서 분양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이미 입주 시작된 '갤러리아포레' '서울숲 트리마제' 등과 더불어 성수동 초고층 랜드마크군을 형성하게 된다.

한화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는 서울숲 대표 랜드마크다. 최고 45층, 2개 동, 230가구(전용 168~272㎡) 규모로 지어졌다. 분양가가 3.3㎡당 4000만~4600만원에 달해 화제가 됐다.

두산건설의 서울숲 트리마제도 올 봄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최고 47층, 4개 동, 688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서울숲 트리마제도 3.3㎡당 평균 분양가는 3900만~4400만원 수준이었다.

대림산업은 부영 호텔부지 옆에서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지난 7월 분양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공동주택 2개 동과 업무∙판매∙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다.

부영 관계자는 "인허가 과정에 각종 변경요구를 시정하느라 예정보다 진행이 다소 늦어졌다"며 "이달 혹은 내달 중으로 사업계획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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