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임원 13명이 지난달 최흥식 금감원장에게 일괄 제출한 사표 가운데 서 수석부원장과 이 부원장보의 사표가 이날 수리됐다.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금감원에 '채용 비리' 혐의를 통보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서 전 수석부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반발하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다.
하지만 금감원은 조직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을 국정감사를 앞두고 먼저 내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수일 전 부원장의 사표도 수리된 상태다.
최 금감원장은 공석을 포함해 다른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이달 말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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