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 소폭 상승…사상 최장 추석 연휴, 대목 심리 작용 등
26일 한국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정유사 공급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
실제 8월 5주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은 리터(ℓ)당 휘발유가 1375원, 경유가 1138원이었으나, 9월 1주에는 각각 1410원, 116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9월 2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1408원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경유 가격은 1176원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주유소 판매가격도 상승세를 타고있다.
8월 5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ℓ당 휘발유가 1457원, 경유가 1250원이었지만, 이달 들어 매주 오름세를 타면서 9월 3주에는 각각 1485원,1276원으로 뛰었다.
이를 감안해 이번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500원, 경유는 1300원을 각각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우선 지난달말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이 47달러에서 이달 초 49달러로, 9월 2주 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67달러로 8월보다 소폭 오른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주유 업계에 대목 심리가 작용해 석유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대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모씨(남,58)은 "이번주 주유소 판매 가격이 상승세가 예상된다"면서 "수도권 보다는 지방 국도변 주유소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다소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앞으로 10년 간 2010년대 초반의 고유가는 없을 것"이라면서 "국내외 유가 안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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