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자율주행기술, 교통사고 없앤다
상태바
선진 자율주행기술, 교통사고 없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도로와 통신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탄력…미래 도로 안전 책임
[컨슈머타임스 이승주 인턴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과 사물 간 통신(V2X) 시스템 상용화로 교토사고 없는 도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있다.

V2X는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등 차량을 중심으로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교통, 도로상황, 차량, 보행자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V2X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의 주요 기술인 레이다, 센서, 카메라 기능을 보완해 360도 주변 인식 능력을 제공해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기아차는 V2X의 경우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일종으로,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도로 14㎞ 구간에 V2X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V2X 서비스 검증과 연구에 돌입했다.

V2X 통신 장치가 별도로 설치된 50여대의 시험 차량은 해당 구간을 지속 운행하면서 △V2V 서비스 △V2I 서비스를 집중 검증하게 된다.

우선 V2V 서비스 연구는 교차로 통과시 V2V 통신이 가능한 주변 차량과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해당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교차로 주변차량 정보 서비스, 전방 차량의 급제동으로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전방 차량 급제동 정보 서비스로 각각 이뤄졌다.

이번 V2X 연구는 차량이 통제되는 연구소 내 도로가 아닌 일반 차량과 함께 달리는 실제 도로에서 진행돼 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뿐만이 아니라 운전자 반응 분석과 다양한 시나리오 검증 등을 통해 상품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전망했다.

▲ AA
▲ 현대기아차가 화성시에서 진행하는 V2X 검증 장면.
이번에 투입된 50대의 시험차량 중 5대는 화성시청의 업무용 차량에 V2X 통신장치를 탑재해 일반운전자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폭설, 안개 등 기상 악화 시 센서만으로 작동되는 자율주행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어 완벽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서는 V2X 적용이 필수"라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능동형 안전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V2X 기술 등 차량 정보기술(IT) 기반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함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이스라엘의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인 테크니온 공과대학과 포항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신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HTK 다국적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로 현대기아차는 혁신기술 강국인 이스라엘을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력한 통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AA
▲ 현대차 제네시스의 미국 자율주행시험 장면. 컨슈머타임스
HTK 컨소시엄은 미래 혁신 기술의 산실인 테크니온 대학에 모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통합적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스템,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등 첨단 미래 신기술 분야 등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아울러 HTK 컨소시엄은 해당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고있는 스타트업도 공동 연구에 끌어들여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원천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기초 연구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HTK 컨소시엄은 현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촉진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비자동차 생산국이지만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스타트업들이 활발한 국가"라며 "이번 MOU룰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