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이라고?…절반이 허위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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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이라고?…절반이 허위광고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3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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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의 표시·광고에 관한 가이드라인 제시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미세먼지를 차단해 준다고 광고하는 화장품 절반이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5월 화장품제조판매업체 22곳에 미세먼지 관련 광고 표현에 대한 실증 자료를 요구해 분석했다.

그 결과 화장품제조판매업체 12곳은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10곳은 행정처분 및 광고중지 명령을 받았다.

최 의원은 "그간 화장품업체들이 제품에 미세먼지 흡착 방지나 세정효과가 있다고 홍보했지만 대다수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소비자 수요에 편승해 실증 자료 없이 허위·과장 광고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나 규제가 없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조만간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의 표시·광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명확한 시험법을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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