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농장 '해썹' 인증기준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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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 농장 '해썹' 인증기준 까다로워진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1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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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제공
▲ 대형마트에 진열된 계란.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닭∙오리 농장이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HACCP)을 받으려면 살충제 사용에 대한 관리를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의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하고 내달 19일까지 의견을 수렴, 내달 중 고시하자마자 시행할 계획이다.

해썹은 식품 원재료부터 제조∙일정가공∙조리∙유통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평가하고 중점관리요소를 지정∙관리하는 예방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고시안에 따르면 해썹 인증을 받으려는 닭∙오리농장 농장주는 동물 사육 때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과 동물용 의약외품, 살충제, 농약 등에 대해 자체 관리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관리기록도 작성해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계란과 오리알에 대해 살충제 잔류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식약처가 이처럼 인증기준을 강화한 것은 해썹 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비판 여론이 높아진 탓이다.

실제로 살충제 계란 파동 때 계란 잔류농약 전수검사 결과 기준위반 농가가 52곳 중에서 해썹 인증을 받은 곳이 28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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